성남FC 박수일(26)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박수일은 3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해 팀의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수일은 1 대 1 동점이던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득점 외에도 성남의 왼쪽 측면 공격을 도맡아 인천의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박수일은 팀의 승기를 잡아 놓고 후반 45분 이지훈과 교체됐다.
4골은 모두 후반에 터졌다. 성남 권완규가 선제골을 넣었고 인천 민경현이 동점골로 따라왔다. 이어 승부를 가르는 박수일의 골과 구본철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3 대 1 성남의 승리로 끝났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이 경기는 2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9경기 만에 승리한 성남은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