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윔블던에 이어 유럽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세혁은 30일(현지 시각) 독일 뒤렌에서 열린 독일 14세 이하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니키타 빌로제르체프(우크라이나)를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2 대 0(6-3 6-4) 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이 대회는 유럽 주니어 테니스 투어 마스터스와 유럽 주니어선수권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슈퍼 카테고리'다. 이미 조세혁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2 대 0(7-6<7-5> 6-3)으로 완파하고 14세부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조세혁은 윔블던 우승 후 이달 중순 프랑스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조세혁은 8월 1일부터 6일까지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주니어 대회에 도겸(군위중), 황주찬(구월중)과 함께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