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울산중구청장 "그린벨트 해제, 도시 경쟁력 확보"

16년 중구의원 경험을 살려 살고 싶은 중구 건설
중구 전체 예산 중 60% 사회복지, 가용예산 부족
많은 국·시비사업 확보하는 비즈니스 구청장 약속
우정혁신도시 북쪽 그린벨트를 풀어 정주여건 개선

김영길 울산중구청장. 반웅규 기자

김영길 울산중구청장은 29일 "16년 중구의원 경험을 살려 전국 어느 도시보다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중구청장은 이날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에 출연, 지난 6·4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대한 많은 국·시비사업을 확보하는 비즈니스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중구의 전체 예산 가운데 60% 가량이 사회복지분야 예산으로, 가용예산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한 발언이다.

김 중구청장은 종갓집 중구의 명성을 회복하고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고 했다.

중구 전체 면적의 47%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김 중구청장은 "도심 기능 확충을 위한 개발 가용지는 턱없이 부족한데 현 개발제한구역법은 여전히 경직된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시·도지사 권한을 30만㎡ 이하에서 100만㎡ 이하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그린벨트를 완화해 그만큼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

김 중구청장은 "우정혁신도시 북쪽의 그린벨트를 풀어 혁신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환경과 문화, 체육시설을 접목한 대규모 단지로 개발로 중구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게다가 신세계 부지의 조속한 개발, 장현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중구청장은 끝으로 "늘 구민과 함께 현장을 뛰는 희망의 행정, 실천의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영길 울산중구청장 인터뷰는 이날 울산CBS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팩토리 100.3'에서 방송됐다.

한편, 울산CBS는 지난 18일부터 울산 단체장 인터뷰를 차례로 진행한다.

오후 5시 5분 울산 표준 FM 100.3 MHz 이나 스마트폰 어플 'CBS 레인보우'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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