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주도한 노조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하청노조 조합원 3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우조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난간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선박 진수 작업과 선후 공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대상은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과 철창 농성을 벌인 유최안 부지회장 등 총 9명으로, 나머지 노조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에는 압수수색을 통해 김형수 지회장 등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