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도가 도입됐다.
부산경찰청은 부산남부·북부 운전면허시험장과 15개 경찰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한국조폐공사 등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도입됐다.
본인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기존 실물 면허증의 소지 불편, 도용 위험 등 단점을 보완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은 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 모바일 신분증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IC운전면허증(카드)는 경찰서와 면허시험장에서 모두 신청가능하고, QR코드를 이용한 발급은 면허시험장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면허시험장 방문시 당일에 발급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1~2주가량 소요된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1대만 발급가능하고 , 타인의 휴대전화나 법인, 무기면 선불휴대전화는 발급받을 수 없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과 운전자격, 신원정보 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했다"며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