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韓 세계정구선수권' 국제연맹, 안성시 실사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유치 도시인 안성시에 대해 실사에 나선 국제연맹 실사단과 관계자들이 28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1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될 세계소프트테니스(정구)선수권대회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는 29일 "국제연맹이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유치 도시인 경기도 안성시를 27, 28일 동안 실사했다"고 밝혔다. 시드하르타 빅람 판디 운영위원과 최성곤 사무총장 등 국제연맹 임원 4명과 협회 유치단, 안성시와 안성시체육회, 안성시설관리공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사단은 5개 영역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숙박 시설(LS 선수촌 미래원, 안성농협교육원 등)과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회의실, 운영, 저개발 국가 지원 등이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2019년 중국 타이저우 대회 이후 당초 2023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2024년 9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남녀 단체전과 개인 단·복식, 혼합 복식 등 7개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한국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는 2011년 문경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타이저우 대회가 열린 2019년 국제연맹 총회 당시 한국과 헝가리, 인도, 태국, 네팔 등이 유치에 도전했는데 한국이 개최권을 따냈다.

협회는 유치를 희망한 국내 도시 4곳 중에서 경기장과 부대 시설 등에서 강점이 있는 안성시를 낙점했다. 지난 2월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거쳐 결정된 내용이다. 연맹은 이번 실사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중순께 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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