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KB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5%, 전세는 -0.04% 하락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도 -0.03% 하락했다. 특히 KB부동산 통계에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강남구가 이번주 하락 전환했고, 서초구와 송파구 등 다른 강남권 지역도 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 보합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16%), 전북(0.08%), 경북(0.02%), 충남(0.02%), 경남(-0.01%), 전남(-0.02%), 충북(-0.08%), 세종(-0.31%)이 각각 등락을 보였다.
서울은 7월 셋째주(18일 기준)부터 하락전환한 뒤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내리며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광진구(0.04%) △성동구(0.04%) △구로구(0.02%) △영등포구(0.01%) △관악구(0.01%)가 약간 상승했고 △강서구(-0.13%) △노원구(-0.12%) △양천구(-0.10%) △동작구(-0.09%)는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는 전주 상승(0.06%)에서 이번주 하락(-0.01%)으로 전환했고, 서초구는 0.01%, 송파구는 -0.01%를 기록하며 강남3구 모두 약세장을 이어갔다.
경기도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경기 아파트값은 이번주 0.05% 내려 전주(-0.08%)보다 하락폭이 적어졌다. △이천(0.06%) △평택(0.03%) △부천(0.02%) △파주(0.02%)가 약간 상승했다. 반면 △의왕(-0.30%) △안양 만안구(-0.26%) △화성(-0.20%) △오산(-0.16%) △고양 일산동구(-0.15%) △광명(-0.14%) △안양 동안구(-0.12%)는 하락했다.
인천은 계양구와 중구는 제자리걸음을 이어갔고, △동구(-0.02%) △미추홀구(-0.04%) △연수구(-0.04%) △부평구(-0.06%) △서구(-0.10%)는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수도권은 -0.04%, 서울 -0.02%, 경기도는 -0.05%였다. 5개 광역시에서 △울산(0.05%) △부산(0.03%) △광주(0.02%) △대전(-0.19%) △대구(-0.22%)는 각각의 등락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노원구(0.02%) △양천구(0.01%) △마포구(0.01%)정도만 조금 올랐고, △동작구(-0.18%) △서대문구(-0.12%) △강서구(-0.10%) △은평구(-0.08%)는 내렸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 인천은 -0.10%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0.27%) △용인 처인구(0.12%) △과천(0.11%) △이천(0.09%) △안성(0.09%) △평택(0.05%) △고양 일산서구(0.04%) 등은 조금 상승했다. 반면 △양주(-0.25%) △광명(-0.18%) △고양 일산동구(-0.16%) △의정부(-0.15%) △파주(-0.12%) △성남 중원구(-0.12%) △용인 수지구(-0.12%) △화성(-0.11%)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서구(-0.03%) △계양구(-0.07%) △동구(-0.08%) △연수구(-0.10%) △부평구(-0.15%) △남동구(-0.15%) 등 대부분 지역이 내렸다.
매수심리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1.1)보다 조금 낮아진 29.6을 기록하면서 더욱 침체되고 있다. 인천(20.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 26.1로 가장 높다. △광주 24.6 △부산 16.9 △대전 15.5 △대구 11.1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