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학교 급식단가 소폭 인상

강원도교육청 전경. 손경식 기자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강원도내 일선 학교 현장에서 급식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급식 단가가 소폭 인상된다.

28일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 18개 시군과 급식 단가 인상에 전격 합의해 2학기부터 식품비 3%, 운영비 7%의 추가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분담하는 식품비는 기존 2830원에서 2920원으로 90원 인상된다.

기관별 분담액은 도와 시·군이 각각 40%씩, 도교육청이 나머지 20% 등 모두 11억7740만원이다.

도교육청은 수도·가스·전기료 등의 상승률을 반영한 운영비 3억7380만원을 100% 부담으로 추경에 편성해 학교 급식 현장에 지원할 계획이다.

허남진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학교 현장에 어려움이 있어 지자체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예산편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물가상승률에 비해 부족한 예산이지만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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