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받은 40대 사망…유서 없어

경찰 "참고인 중 한 명…피의자 전환 가능성 없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0분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A씨의 자택으로 출동해 숨진 그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중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김씨 지인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여러 참고인 중 한 명이며, 피의자 전환 가능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월 김씨 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처 120여 곳에서 강제수사를 통해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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