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5
이동관, 박지원에 '사과 메시지'
'이명박의 입'으로 통하는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가 민주당 박지원 의원에게 '막말 문자메시지'(왼쪽)를 보내 논란이 되자 다음날 '사과 문자'를 보냈다. 박 의원은 대검찰청 국감에서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이 특보를 비롯한 여권 실세와 자주 만났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 특보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청와대가 얼마나 국회를 경시한 것인지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후 이 특보는 해명자료를 내고 문자 속 '인간'은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2013-06-27
김재원 "형님 억울합니다"…김무성 발언 발설에 읍소 문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전략기획본부장이던 김재원 의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읽고 있다. 김무성 의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사전입수' 발언을 발설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재원 의원이 "맹세코 저는 아닙니다"라며 "저는 요즘 어떻게든 형님을 잘 모셔서 마음에 들어볼까 노심초사 중이었는데 이런 소문을 들으니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문자가 포착됐다. 연합뉴스
2013-11-19
김진표-노영민, '취업청탁' 주고 받았나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이 열리던 중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3년 K대 스페인어과 졸업 이름 B / 한전 남부발전 지망 / KOSPO 15XXXXX / 아버지가 삼성전자 협력업체 경영"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이를 같은 당 산자위 소속 노영민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김 의원은 "사적으로 아는 분에게서 해당 기업 1차 필기시험 결과를 알아봐달란 부탁이 들어와 노 의원에게 문자를 전달한 것"이라며 "부적절했다"고 해명했다. 황진환 기자
2014-10-08
국정감사장에서 권성동 의원이 본 '비키니 모델'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휴대전화로 본 사진 속 비키니 차림의 외국 여성은 플레이보이 모델인 티파니 토스다. 권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환노위 관련기사 검색 중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며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종민 기자·티파니 토스 트위터 캡처
2016-11-11
이정현, 박지원에 '충성 문자' 논란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에게 공당의 대표인데 자꾸 '비서'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한 뒤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답문을 보냈다. 윤창원 기자
2017-10-30
자유한국당 "짜놓고 짜놓은대로 안 하면?"
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복귀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같은 당 의원들에게 "짜놓고 짜놓은대로 안 하면 이게 뭡니까?"라며 항의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2019-09-18
국회 외통위 천정배, 외교관 딸에게 "도와줄게" 취지 메시지 논란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외교관인 딸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됐다. "OO아 바쁘지? 내가 이번 국감은 구주반(유럽‧동유럽)에 속해, 프랑스, 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트빌리시 분관) 공관에 갈 예정이다.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천 의원 측은 "뒤 문장이 잘린 채로 보도됐다"며 "국정감사 질의에 도움을 받기 위해 딸에게 친한 외교부 직원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종민 기자
2020-09-08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 윤영찬, 발끈한 이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뒤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뉴스로 뜨자,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적는 모습이 사진기자들에게 찍혔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윤 의원의 과방위 사임 등을 요구했고, 윤 의원은 논란의 메시지에 대해 "여야 대표연설의 포털 노출 과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라면서도 "송구하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국회사진취재단
2022-07-26
尹 "내부총질"…이준석 징계에 尹心 개입 논란 재점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권 대표의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발신자 명의로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다. 권 대표는 이에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를 비판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고스란히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파장이 만만치 않다. 권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