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개 자치구 임시선별검사소 재가동

29일까지 25개 구 전체 임시검사소 운영 재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다시 10만명대에 진입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285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에 10만명대 진입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각 자치구가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추가로 문을 연다.

2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 임시선별검사소와 중랑구 면목역 임시선별검사소가 이날 오후 1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자치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6월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통합됐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순차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가동 중인 자치구별 임시선별검사소는 △강서구 마곡 △중랑구 면목역 △도봉구 도봉구청 △노원구 구민의전당 △관악구 낙성대공원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중구 서울역광장 △성동구 성동구청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송파구 올림픽공원 △은평구 역촌역 등 총 12곳이다.

나머지 13개 자치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29일까지 순차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일요일 오후 1~9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는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단,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등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대상자만 PCR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시에는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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