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및 지역 상생 협력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신뢰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경북 포항시의회에서 나왔다.
포항시의회 백강훈 의원은 지난 26일 제29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포스코 홀딩스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소 본원 포항 설치, 상생 TF팀 추진'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백 의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상생TF팀 공동단장을 홀딩스 부사장급으로 약속하고는 포항제철소장을 선임 하는 등 현재 홀딩스의 모습은 신뢰는 전혀 없이 포항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정우 회장 취임후 광양지역 집중 투자에 따른 포항 경제 쇠퇴, △상생협력의 상징인 협력업체 3곳의 임원 공모 제도 중단 등 포스코홀딩스 측의 지역협력에 반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백 의원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이전을 강행한 이후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면서 "서로 돕고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도 모자를 판에 또 다시 지역을 무시하는 행동을 한다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정우 회장이 포항에 와서 직접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포항 미래 투자 로드맵을 제시해 진정한 '기업시민 포스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