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뒤따르던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25분쯤 부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 연석을 들이받은 뒤 비틀거리며 달아났다.
이 모습을 목격한 한 운전자가 A씨의 차량을 뒤따라가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신호 대기 중인 A씨의 차량을 발견해 붙잡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