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입국해 다가올 시즌에 대비한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난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돼 6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오는 지난 시즌 30경기 120세트에 출전해 총 득점 3위(870점), 공격 성공률 3위(54.58%), 서브 4위(세트당 0.5개), 오픈 공격 1위(성공률 50.97%) 등 삼성화재 시절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OK금융그룹은 "기술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코트 위에서 베테랑답게 다른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레오는 "다시 OK금융그룹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지난 시즌에는 봄 배구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2022-2023시즌에는 팀을 다시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석진욱 감독도 "레오는 실력과 노련미를 모두 겸비한 최고의 선수였다"면서 "돌아올 시즌에도 주포로서 역할과 코트 위 리더 역할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26일 하루를 쉰 뒤 레오는 오는 27일 수요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OK금융그룹은 KOVO컵을 앞두고 평가전 등 팀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