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근로환경 위해 워라밸 중요"

[저출생극복제주]"7년차 온라인통합 마케팅 대행업 '보구정제주' 김경환 대표"
"지난해 12월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제주가치 이음도 동참"
"근로자 출산·육아휴직 독려… 매월 휴식프로그램 운영 등"
"기업성장 위해 근로자 같은 마음으로 성장하는 것 중요하다 생각"

 
가족친화인증기업 보구정 제주 김경환 대표.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7월 21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보구정제주 김경환 대표
 
◇박혜진> 저출생 극복 제주. 오늘은 가족친화문화 확산과 일·생활 균형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는 워라벨 실천 기업 중 한 곳인 보구정제주의 김경환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보구정 제주 어떤 기업인지부터 소개해 주세요.
 
◆김경환> 저희는 제주 도내에서 온라인 통합 마케팅 대행업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고요. 보구정제주는 '보구정하다'라는 제주도 방언에서 따서 '보고 싶다','보고 싶은 제주','보고 싶은 회사'좋은 회사들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하자라는 취지로 네이밍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보구정제주는 많은 분들이 사업을 하심에 있어 꼭 필요로 하는 온라인상의 반응형 웹사이트 로고, 브랜딩, 블로그, SNS 관리, 제품 촬영, 홍보 영상, 인쇄물 제작까지 모든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서 중요한 채널들과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원스톱 관리를 해드릴 수 있는 마케팅 파트너사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박혜진> 특별히 가족친화 인증을 받으셨는데 언제 받으신건가요.
 
◆김경환> 저희는 작년 12월에 받았습니다.
 
◇박혜진> 가족친화 인증 받는 것이 꽤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구정제주는 어떤 부분에 점수를 많이 받았나요.
 
◆김경환> 저희 회사가 현재 7년 차 회사고요. 처음에 1인 스타트업으로 창업을 했는데 처음 직원을 채용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됐었어요. 근로자에게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연구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 역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출산과 육아를 경험을 했고 그로 인해 근로자가 가질 수 있는 부담에 대해서 체감한 바가 있었습니다.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제 배우자 역시 출산 육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를 많이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놀 때는 놀고, 쉴 때는 쉴 수 있도록 매월 휴식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존중하는 저희 기업의 경영 마인드가 가족친화 인증을 받는 데 높은 점수로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박혜진> 올해 7년 차 된 기업인데 출산과 육아휴직을 부담 없이 쓸 수 있게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셨네요. 가족친화 인증 받으면서 기업 분위기도 달라졌나요.
 
◆김경환> 네. 확실히 달라진 부분들이 있는데요. 워라벨이라는 문화가 조금씩 저희 회사에 정착이 되면서 업무 외적으로도 본인들에게 맞는 취미나 여가 활동들을 찾아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양 레저나 서핑, 폴댄스, 운동, 등산, 카페 투어, 맛집 투어 이런 것들을 일을 조금이라도 재밌게 하기 위해서는 즐겨야 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혼인 분들도 계시는데 아무래도 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오히려 회사 분위기도 편안해 가고 있지 않나라고 대표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봅니다.
 
◇박혜진> 가족친화 인증을 받고 나서 이런 장점이 있다라고 내세워 줄 만한 게 있을까요.
 
◆김경환> 우선 가족친화 인증을 받음으로써 저희 회사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고요. 이직률이 많이 감소했던 것 같아요. 근로자의 생산성들이 증가를 하는 것 같고 근로자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일·가정을 양립함으로써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증가하였던 것으로 판단이 되었고요. 동료들에 대한 일·생활 균형을 존중하고 눈치 보지 않고 가족 친한 제도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문화의 날을 운영하는 보구정제주. 보구정제주

◇박혜진> 직원들이 굉장히 젊고 활력이 넘치는 느낌을 받았는데 대표로서 특별히 기업 운영하는 데 관심을 더 두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김경환> 우선은 자기 PR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고요. 요새 MZ세대들이 보여주기 위해서 본인들이 존재한다고들 하는데 어딜 가서도 항상 찍고 남기고 올리고 사람들에게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저희도 온라인상에서 보여주는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하고 클라이언트들에게 제안을 서슴없이 해야 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본인이 하는 업무에 대해서 PR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을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박혜진> 최근 제주가치 이음사업에도 동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뜻을 같이 하게 된 이유가 있으세요.
 
◆김경환> 우선 지속 가능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워라벨이라는 직장 문화가 정말 중요하고요. 작지만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서로 간의 메시지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제주가치 이음이라는 제도가 이런 뜻을 가진 기업들의 네트워크이므로 저희가 그런 네트워크에 가서 모르는 것들을 많이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박혜진> 그렇군요. 제주 지역 15군데 기업이 이 일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구정제주도 함께 하셨어요. 보구정제주에서는 제주가치 이음 통해 어떤 인센티브 주고 계세요.
 
◆김경환> 저희 기업의 주요 사업인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영상 제작, 마케팅 컨설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을 하고 있고요. 지식 서비스다 보니까 정확하게 어떤 유형의 물건으로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마케팅에 대한 어떤 방향성이라든지 진단 또는 촬영, 영상 제작, 콘텐츠 제작 등의 기본적인 브랜딩이 필요한 업체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제공해드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보구정제주 대표로서 앞으로 계획이라든지 비전이 무엇인지 이 시간 나눠주세요.
 
◆김경환>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 IT강국입니다. 누구나 고해상도로 콘텐츠를 볼 수가 있고 또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이나 범죄 사기도 많은 실정이고 특히 저희가 다루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쪽은 무료 광고비를 사칭해서 피해를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또한 온라인 광고비의 70% 이상이 도외로 나가고 있어서 사실상 도민들이 체감하는 온라인 마케팅으로는 한 번씩 사기를 당해봤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견해와 오해를 풀 수 있고 본인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서 대기업으로만 들어가는 무분별한 광고비를 줄여나가는 것이 좀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제주도에 좋은 회사들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연구하는 것,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더 크고 탄탄한 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김경환> 가족친화 인증, 가치이음과 같은 인증제는 우리와 같은 소셜 스타트업이나 작은 소상공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물론 회사마다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회사를 키울 수 있는 밑바탕에는 근로자와의 하나된 마음으로 일을 할 때 긴장감을 가지되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회사. 이런 회사가 많이 생겨날수록 지역 경제와 발전에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앞으로도 일·생활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보구정제주가 되길 바라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경환> 네. 감사합니다.
직원들 위해 전문가와 MBTI 테스트하는 보구정제주. 보구정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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