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간다. 휴가지로 당초 대통령 휴가지인 경남 거제 저도를 계획했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8월초 여름휴가를 결정하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물론이고 공무원들 모두 휴가를 가라'고 했다"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수 경제 진작에도 기여하는 차원에서 모두 휴가를 가라는 당부였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다음달 초 여름휴가를 계획했지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 장기화 등 현안 때문에 최종 결정을 미뤘었다. 지난 22일 대우조선 노사가 극적 타결에 성공하면서 기존 일정대로 휴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들이)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로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갈 수 있는 휴가지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몇 지역을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이 어디로 휴가를 가는지 미리 공개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공개할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