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80대 식당 주인을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5일 A(61)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청주시 사직동 한 식당에서 주인인 B(8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이튿날인 23일 오전 11시 20분쯤 식당을 찾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24일 오후 3시쯤 세종시 조치원역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무시해 홧김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