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급 경찰관들이 전국적인 회의를 연데 이어 일선 경찰관들도 집단행동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뤄진 약식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정부 질문이라는 것은 국회의원에 답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께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잘 납득하실 수 있도록 잘 설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급 경찰관 190여명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여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었고, 이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은 회의 직후 전격 대기발령 조치됐다. 또 경감·경위 등 팀장급 경찰관들도 전국 회의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