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출산을 앞두고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시 하차하는 개그우먼 홍현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09회는 출산 전 제주도로 태교 여행을 떠난 홍현희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현희는 두 부부와 집밥 만찬과 함께 티타임을 즐겼다. 만찬에서 이효리가 만든 '명란젓 오징어볶음'을 맛보며 서울로 먼저 떠난 남편 제이쓴 몫까지 푸짐한 먹방을 선보이던 홍현희는 티타임에서 출산을 앞두고 복잡다단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자 이효리는 "방송에 빨리 복귀하지 말고 아기와 충분한 시간을 가져라. 아이를 낳고 나면 인간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길 거다. 유재석 오빠처럼 모두를 아우르는 여자 M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전참시'를 하며 좋은 추억을 영원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누가 오실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분들이 웃음을 조금 참아 주시고, (참견인들도) 리액션을 덜 해주셨으면 좋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음악과 식물이 함께 하는 뮤지션 정재형의 일상도 다뤄졌다.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정원과 감성 충만한 피아노 연주로 참견인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동료 뮤지션 이상순에게 이효리를 소개시켜 줬던 비화도 공개했다. 정재형은 이상순에 대해 "항상 한결 같은 모습"을 장점으로 꼽았다. 참견인 이영자가 정재형의 넓은 인맥을 언급하며 양세형과 유병재에게 소개시켜 줄 지인은 없는지 묻자 "근데 누가 있을까"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 209회는 시청률 4.1%(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