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TV 복귀작인 '닥터로이어'에서 소지섭은 천재 흉부외과 의사로 불렸지만 조작된 의료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변호사로 돌아오는 '한이한' 역을 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닥터로이어' 최종회에서 한이한은 5년 전 의료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재심을 통해 스스로 무죄를 입증했다. 또한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는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죗값을 치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시청률 7.0%(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소지섭은 소속사 51K를 통해 "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독특한 커리어를 가진 만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설렘을 안고 '닥터로이어'를 시작했다"며 "모든 걸 잃은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면서 복수를 위해 직진하는 한이한을 어떻게 하면 시청자 여러분들이 공감해 주실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이한과 함께한 그 시간들을 저 역시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진기에게 불법으로 심장을 이식받은 '제이든' 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신성록은 소속사 상영이엔티를 통해 "제이든 리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캐릭터로 창조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제가 가진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리고, 또 다시 다른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