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공공기관 국어 바르게 쓰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사례에서 교육청 부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장관 표창과 함께 상품권 100만 원을 받는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우리말 다시 쓰기, 아름다운 한글 작품 공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글 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오남용된 공공언어를 바르게 고쳐 썼다.
울산교육청은 또 부서별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 150여 개를 선정,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꿔 전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를 제정했으며 10월에는 각 부서에서 나온 180여 편의 공문서를 정비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올바른 국어 사용을 실천하며 우리말 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울산이 배출한 한글 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학교 5곳에서 '한글은 목숨' 프로젝트 수업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에서는 순우리말 사전 만들기, 무분별한 외래어 고쳐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지자체,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어기본법에 따른 국어책임관 업무 추진 우수 사례를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