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미수와 존속폭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쯤 화성시 병점동 한 빌라 건물 4층에서 1층에 있던 이웃 B씨에게 흉기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B씨가 흉기에 맞지 않자 A씨는 1층으로 뛰어내려가 떨어진 흉기를 주운 뒤 다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B씨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A씨는 잠을 자고 있던 부모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현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