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거주 외국인, 코로나19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

인천에 이어 국내 2번째, 해외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검사서 확인

박종민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충청북도는 21일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한 명에게서 최근 BA.2.75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7일 확진됐으며 최근 해외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전수 검사를 통해 질병청에서 확인됐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국내에서 2번째 사례이다.

충북도는 도내에서 첫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심층 역학 조사와 함께 접촉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가 특정되면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 동안 유전자 증폭 검사를 최대 3차례 받게 되며 양성 확인 시 변이 바이러스 검사까지 추가로 받게 된다.

BA.2.75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영국과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중증화 및 사망률 감소에 50% 이상 효과가 있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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