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화랑이 몰려온다…페로탕, 서울 2호점 개관

페로탕 도산파크. 페로탕 갤러리 제공
프랑스계 글로벌 갤러리 '페로탕'(Perrotin)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2호점을 낸다.

페로탕 갤러리 측은 서울의 두 번째 전시 공간 '페로탕 도산파크'를 8월 2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지점을 낸 외국계 갤러리 중 전시장을 두 곳 운영하는 건 페로탕이 처음이다. 앞서 페로탕 갤러리는 2016년 종로구 삼청동에 1호점을 열었다.

페로탕 갤러리 측은 "신규 지점 개설은 강북과 강남의 중심지를 연결하며 상호보완적 위치에서 더 많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 예술 커뮤니티와 유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페로탕 도산파크'는 파리(프랑스)를 비롯 홍콩, 뉴욕(미국), 서울(대한민국), 도쿄(일본), 상하이(중국), 두바이(UAE) 등 7개 도시에서 페로탕이 11번째로 선보이는 지점이다. 2개 층으로 이뤄진 전시공간은 190㎡(약 58평) 규모다.

페로탕 갤러리 2호점 개설은,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요즘 분위기와 맥을 같이 한다. 최근 들어 타데우스 로팍, 페레스프로젝트, 글래드스톤 등이 한국에 첫 지점을 열었고, 2017년 나란히 한국에 진출한 리만머핀과 페이스 갤러리는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페로탕 도산파크' 개관은 제1회 프리즈 서울(9월 2~5일)과 제21회 키아프(9월 2~6일)의 공동 개최 일정에 맞췄다. 개관전은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엠마 웹스터(33)의 개인전 '일루미나리움'이다. 관람객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풍경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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