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과 K리그2에서 활약하는 총 70명이 2022 K리그 추가 등록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4주간 선수 추가등록을 받은 결과, K리그1과 K리그2 합계 총 70명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가등록기간이 종료된 15일 기준으로 2022시즌 K리그 등록선수는 총 855명이 됐다. K리그1 등록선수는 449명(팀당 평균 37.4명), K리그2 등록선수는 406명(팀당 평균 36.9명)이다.
K리그1은 32명이 등록을 마쳤다. 유형별로는 ▲자유계약선수 4명, ▲이적 4명, ▲임대 6명, ▲신인계약 3명, ▲준프로계약 3명, ▲군 입대(김천 상무) 10명, ▲임대복귀 2명 등이다. 국내 선수는 26명, 외국인 선수는 6명이다.
K리그2는 ▲자유계약선수 12명, ▲이적 9명, ▲임대 12명, ▲신인계약 4명, ▲임대복귀 1명 등 38명이 등록을 끝났다. 국내 선수는 34명, 외국인 선수는 4명이다.
국제이적의 경우 추가등록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이 완료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울산 현대 마틴 아담, 전북 현대 토르니케, 강원FC 갈레고, FC서울 케이지로, 대전 하나시티즌 카이저, 경남FC 카스트로가 신청을 끝냈다.
전북의 간판 공격수 일류첸코는 서울로 이적했다. 이번 이적으로 일류첸코는 포항 스틸러스 시절 동료였던 팔로세비치와 재회했다. 일류첸코는 서울 입단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대구FC전에서 후반 막판 극장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은 전북에서 수원FC로 임대 이적했다. 이용은 두 차례 월드컵을 비롯해 A매치 59경기에 출장한 현역 국가대표 사이드백으로 전북의 K리그 5연속 우승과 2020년 K리그·FA컵 동반우승을 함께했다.
K리그2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출신 안병준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K리그1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0년 수원FC, 2021년 부산 소속으로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안병준은 수원 공격력 강화 임무를 부여받았다. 안병준은 지난 16일 울산과 경기에서 K리그1 무대 첫 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에 새로 입성하는 외국이 선수도 있다. 성남FC가 영입한 미드필더 밀로스, 강원이 영입한 공격수 발샤는 둘 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이다. 현재 밀로스는 5경기 3골, 발샤는 4경기 2골로 각 소속팀의 공격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대구는 라마스를 부산으로 보내고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페냐를 품었다. 페냐는 16일 서울과의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예열을 마쳤다. 수원에 둥지를 튼 일본 국가대표 윙어 출신인 마나부도 3경기를 소화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울산이 영입한 헝가리 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은 191cm의 피지컬을, 전북이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토르니케는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두 선수의 합류는 전북과 울산의 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황인범과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러시아 리그 소속 선수들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규정을 적용받아 지난 4월 서울과 단기계약을 체결해 K리그로 복귀했다. 황인범은 지난 15일 추가등록기간 마감을 앞두고 서울과 계약을 연장해 재등록하게 됐다.
무고사가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남의 에르난데스로 자리를 메웠다.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던 무고사는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성남과 FC안양은 공격수 심동운과 정석화를 서로 맞임대하며 공격진 강화를 도모했다.
수원은 K리그1에서 신원호, 안병준, 정호진, 이종성, 마나부 등 총 5명을 영입해 이번 추가등록기간 중 가장 많은 영입을 했다.
K리그2에서는 부산이 한희훈, 황병근, 이한도, 정원진, 김상준, 어정원, 김동수, 문창진, 김도형, 라마스 등 총 10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