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하대 사건에 "피해학생 애도, 야간출입 통제·CCTV 증설"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구속된 가운데 1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한 단과대학 건물 앞에 피해자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황진환 기자

교육부가 '인하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야간 출입통제 강화와 CCTV 증설 등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 최성부 대변인은 18일 "지난 15일 인하대 캠퍼스에서 일어난 학생 사망사건에 대해 피해 학생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해당 학교와 함께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방 방지대책에는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과 캠퍼스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야간 출입 통제 강화와 순찰, CCTV 증설 등이 포함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2차 피해 방지 내용도 포함된다.
 
아울러 학생들을 포함한 학내 구성원들의 안정을 위해 상담 등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앞서 인하대 캠퍼스에서 지난 15일 한 여학생이 성폭행 당한 뒤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해 이 대학 1학년생 A씨가 전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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