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앞두고 서울시가 12일간에 걸쳐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말끔하게 세척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척한다. 매년 4월 해오던 세척 작업은 2020년 이후 광화문광장 공사 때문에 중단됐다가 27개월 만에 재개하게 된다.
이번 세척 작업은 고압세척기를 사용한 물청소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세제와 특수 보호제 등을 활용해 기단부터 동상까지 모두 세척하는 게 특징이다.
동상을 제작한 작가 측의 의견을 수렴해 동상은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해 녹은 보존하고 오염물질만 제거하며 기단은 산성 및 알칼리성 세제를 모두 사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특수 보호제로 마감 처리하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오랫동안 공사 분진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쌓인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여느 때보다 더 깨끗하게 세척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한결 말끔해진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게끔 꼼꼼하게 세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