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동해시 발한·묵호권역 일원에서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묵호항 일대를 무대로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묵호항, 동쪽바다중앙시장 등 북부권역을 아우르는 공간적 특성에 '도째비(도깨비의 강원도 방언)'를 메인 콘텐츠로 기획됐다. 도째비는 새벽에 열리는 묵호 어시장의 별칭이자, 도깨비불이 자주 출몰했다는 도째비골 고유의 스토리를 담아낸 단어다.
축제는 공연과 먹거리(지역 술과 수산물), 도깨비 관련 체험, 지역 영수증 상생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뤄져 방문객들이 동해시의 특색있는 축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묵호항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지역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본 공연은 22일 밤빛트롯, 23일 밤빛버스킹 두 가지 콘셉트로 나눠 진행한다. 밤빛트롯 무대는 홍진영, 나태주, 정다경, 안성훈, 영기 등이 출연하한다.
밤빛버스킹에는 십센치와 탄타라프로젝트(조장혁, 고유진, 김신의, 김용진, 오아랜)가 출연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묵호여객선터미널 무대 앞 광장에서는 동해시 대표 특산물인 먹태와 맥주(도째비어), 막걸리(송정·지장수 막걸리/수제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막먹어보자(22일)'와 '먹맥페스타(23일)'먹거리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한층 더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는 코스프레 및 가면만들기, 도깨비 타투, 발한사랑 영수증 투어, 플리마켓, 먹거리포차 등을 운영한다. 또한 문화팩토리 덕장에서는 묵호태 꾸미기, 요리 배우기, 쿠킹 토크 등 묵호 덕장마을만의 콘텐츠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심규언 시장은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를 통해 구도심으로 남겨졌던 묵호권역을 다시금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동해시 대표 축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