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슈퍼레이스에서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완벽한 질주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정의철은 17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이하 KIC)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결선에서 가장 빨랐다. 18바퀴를 40분35초082에 주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 1위에 오른 정의철은 결선에서 가장 앞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유리한 고지를 잘 이용한 안정적인 레이스로 시즌 첫 우승을 '폴 투 윈'으로 장식했다. 정의철은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에서 결승 두 번째 랩 2분13초779의 기록으로 4라운드 가장 빠른 드라이버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
정의철의 팀 동료 김재현이 40분37초552로 준우승을 거뒀다. 김재현은 지난 5월 2라운드 우승에 이어 4라운드에서 정의철과 함께 팀 창단 첫 1, 2위의 역사를 썼다.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40분57초406으로 뒤를 이었다.
금호 GT 클래스에서는 문세은(비엠피퍼포먼스)이 13랩을 32분23초923에 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박석찬(엠엠엑스 모터스포츠), 3위는 나연우(브랜뉴 레이싱)가 차지했다.
함께 진행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처음 선보인 '아시아 투어링 카 컵' 대회에서는 총 20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헨리(탐앤탐스 레이싱)가 11랩 27분59초285의 기록으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김동은(그리드)과 나연우(브랜뉴레이싱)가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4라운드는 한여름을 맞아 워터쇼 등 섬머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1만6636명 팬들은 시원한 물 대포를 맞으며 레이스의 뜨거운 열기를 즐겼다. 특히 결승 당일 관중은 2019년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의 토, 일 합계 1만3247명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슈퍼레이스 5라운드는 오는 8월 20일, 2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5라운드는 강원국제모터페스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