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당구 강자들, 무난히 16강 합류…日 전설, 첫 서바이벌 통과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무난히 16강에 합류한 스롱 피아비. PBA

올 시즌 프로당구 2번째 투어에서 여왕의 자리를 노리는 16명 선수가 가려졌다.

개막전 우승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강호들이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 서바이벌이 마무리됐다. 스롱은 1조에서 '당구장 사장님' 출신 윤경남(66점)에 마지막 20이닝에서 1위를 내줬지만 62점을 얻어 4점 차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조에서도 2020-2021시즌 왕중왕전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이 1위 김갑선과 함께 32강을 통과했다. 3조에서는 김가영이 후반전 뒷심을 뽐내며 조 1위로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와 16강에 올랐다. 이화연, 백민주가 탈락했다.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당구 합류 뒤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히다 오리에. PBA


일본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4조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PBA에 합류한 히다는 6개 대회 만에 16강에 올랐다. 또 다른 일본 선수 사카이 아야코도 82점을 뽑아내며 전체 2위, 8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합류했다.

6조에서는 김민아가 꾸준히 점수를 챙기며 77점으로 조 1위로 32강을 통과했다. 3회 우승에 빛나는 임정숙(SK렌터카)도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여자부 16강전은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3전 2선승(11점, 마지막 세트 9점) 세트 제로 치러진다.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와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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