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에 따른 위험 정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세종충북센터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생 7만 255명 가운데 도박 위험 집단 비율은 10.8%로 조사됐다.
도박을 경험한 10명 가운데 1명이 위험한 수준에 놓였다는 얘긴데, 실제 반복적인 도박으로 심리적이고 경제적인 폐해가 심각한 '문제군(Red)'은 4.1%로 전국(평균 1.5%)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청소년 상담 건수도 모두 408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상담 건수가 217건으로, 전년(112건)보다 두배 가량 급증했다.
도박문제관리센터 세종충북센터는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자체는 별도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