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과 옥천버스운송이 오는 10월 1일부터 세 자릿수의 노선 번호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두 자릿수인 노선번호가 목적지별로 구분되지 않는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새로 바뀐 번호는 읍면별로 앞자리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목적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옥천읍은 100번대, 동이면은 200번대, 안남면은 300번대, 안내면은 400번대, 청성.청산면은 500번대, 청산 순환버스는 600번대, 이원면은 700번대, 군서면은 800번대, 군북면은 900번대 번호를 사용한다.
대전노선은 기존 607번을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시행을 앞두고 변경 내용을 주요 정거장에 부착하고 읍면 이장 회의, 기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홍보해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3자리 노선번호는 그동안 새로운 노선이 생길 때마다 임의로 부여하던 번호를 읍면별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29대의 시내버스가 73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