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남아 어린이집서 '고구마 질식사'

119 구급차. 기사와 연관 없음. 황진환 기자

어린이집에서 고구마 간식을 먹던 어린이가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진안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8분쯤 진안군 진안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A(2)군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A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고구마와 감자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육교사는 A군이 기침을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고구마를 먹다가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어린이집 측의 과실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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