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해도 뚫리는 'BA.5', 中 베이징·상하이 등 곳곳에 퍼져

총 7개 도시에서 변이 확인, 일부 도시는 봉쇄

임시 봉쇄된 란저우 주거단지. 바이두 캡처

도시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BA.5'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톈진, 다롄, 시안, 칭다오, 주하이 등 7개 도시에서 BA.5 계열 변이가 확인됐다.

가장 최근 BA.5가 확인된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시내 한 유치원에서 지난 12일 감염이 시작돼 이틀 만에 3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중국은 이들 지역의 방역 정책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간쑤성 란저우시와 허난성 일부 도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준봉쇄에 들어갔다. 란저우시는 청관, 치리허, 시구, 안닝 등 4개 구를 일주일간 임시 봉쇄하고, 전 주민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지금까지 백여명의 감염자가 나온 허난성은 감염자가 가장 많은 주마뎬시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임시 봉쇄에 들어갔다. 저위험 지역 주민들도 가족 중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1일 1회 외출을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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