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비위 의혹이 제기된 소속 전·현직 광주광역시의원들을 징계하기로 했다.
민주당 시당은 13일 오후 2시 윤리심판원을 열어 보좌관으로부터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발된
박미정 의원과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필리핀으로 잠적한 최영환 전 의원을 징계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
민주당 시당은 그동안 직권 조사를 벌여 해당 의혹이 일부 사실임을 확인하고 징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시당은 8월 초 윤리심판원을 다시 열어 당사자들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징계 처분에는 경징계인 경고와 당직 자격정지, 중징계인 당원 자격정지, 제명이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도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