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심상찮은 학교…학생 확진자도 2.5배 급증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대응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을 보이면서 최근 1주간 전국 학생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직전 주의 2.5배로 급증하는 등 학교도 심상찮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1604명으로 다시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직전 주(6월 28일~7월 4일)의 8812명보다 2.5배로 급증한 것으로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학기 개학 후 학생 확진자는 3월 둘째 주 40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최근 유행 확산세로 학생 확진자가 매주 증가하다 직전 주 8천812명에서 다시 2만명대를 넘어서는등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만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6127명, 고등학생 4202명, 유치원생 723명 등이었다. 이번 학기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219만 8976명이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2580명이 발생해 누적 20만 5472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비율은 21.8%로, 직전 주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기준으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설문에는 학생 총 586만 7888명 중 66.5%인 390만 188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0.41%인 2만 3902명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교육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방학기간 2학기 학사·방역 체계를 정리해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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