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흉기 상해' 10대, 도주 중 투신 사망

12일 오후 8시 30분 쯤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에 옥상에서 A(17)군이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유정 기자

강원 춘천에서 10대 청소년이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다가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쯤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단지내에서 A(17) 군이 휘두른 흉기에 B양이 목 부위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현장에서 도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효자동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자해를 한 후 스스로 뛰어 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군이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25분 전 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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