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4차 재난생활비 지급 속도…의회 심의 통과할까

19세 이하 100만 원·20세 이상 시민 20만 원 지급
필요성 공감 불구 연령별 차등 지급에 부정적 견해도 있어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제공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공약사항인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2022년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회'를 실시한 뒤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4차 긴급재난생활비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4차 긴급재난생활비는 만 19세 이하에게 100만 원, 20세 이상 시민에게 2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 시장의 공약사항이다.
 
지급 대상은 광양시민 15만 3천여 명으로, 533억 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시장은 최근 '광양시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계획'을 서명했으며 이번 추경예산안은 20~29일 광양시의회 임시회 심의한다.
 
광양시의회도 최근 전체 의원간담회를 통해 긴급재난생활비와 관련한 의견은 나눴다.
 
전반적으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차등 지급 등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의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시는 긴급재난생활비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8월말까지 광양사랑 상품권으로 전 시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데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도 상당해 재난생활비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의회 통과 시 시민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신속히 지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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