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을 재개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경주시 보건소가 포항의료원과 함께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특수버스를 활용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다가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5일과 7일에는 산내면 새원경로당과 내남면 용장1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열었다.
평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병·의원에서 진료나 치료를 받지 못했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하고, 맞춤형 처방과 투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서 혈액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고,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등의 필요가 있는 주민에게는 포항의료원과 연계해 검사와 수술에 소요되는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경제 사정 등에 따라 방문간호대상으로 등록해 정기적인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제적 예방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보건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취약계층을 보살피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