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팀 득점 생산에 기여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교체될 때까지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3대1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려 타점을 뽑았다.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최지만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팀이 6대5로 앞선 6회말 1사 2루에서 대타 해롤드 라미레스로 교체됐다.
6회말에 등판한 보스턴의 왼손투수 제이크 디크먼이 마운드에 있었기 때문이다. 좌타자인 최지만은 플래툰 체제 아래 올 시즌 주로 오른손투수를 상대하고 있다.
그러자 보스턴은 곧바로 오른손투수 칼렙 오트를 투입했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오트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막판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보스턴을 10대5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3으로 소폭 상승했고 출루율도 0.395로 올랐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왼손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있는 김하성은 최근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3점 차로 앞선 정규경기 마지막 이닝에 유격수로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집중타를 얻어맞고 흔들렸지만 천신만고 끝에 6대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