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사고 실종 선원 추정 시신 1구 발견[영상]

선체 인양 작업 중 바다 밑 펄에서 발견

화재로 침몰한 A호. 선미 부분만 물 밖으로 나와 있다. 고상현 기자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사고로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불이 먼저 시작된 한림선적 근해채낚기어선 A호(29t)에 대한 인양작업을 벌이던 중 선체 주변 바다 밑 펄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A호에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한림선적 근해채낚기어선 A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어선 2척에도 옮아 붙었다.
 
이 화재로 A호에 있던 인도네시아인 선원 B(33)씨가 전신화상을 입는 등 선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충격으로 바다에 추락했으며 모두 골절상을 입었다.
 
A호 선원 C씨와 인도네시아인 선원 등 2명은 실종돼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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