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500여 명이나 급증하는 등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지역에서는 목포 80명, 여수 160명, 순천 134명, 나주 52명, 광양 87명, 담양 26명, 곡성 7명, 구례 9명, 고흥 28명, 보성 11명, 화순 12명, 장흥 14명, 강진 13명, 해남 18명, 영암 8명, 무안 35명, 함평 6명, 영광 9명, 장성 19명, 완도 5명, 진도 9명, 신안 12명 등 총 754명(해외유입 7명 포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확진자는 휴일이었던 지난 10일 236명보다 518명이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 8일과 9일 400명 대에 비해서도 3백여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라남도는 "여수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객들이 증가해 수도권 관광객들로 인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고 날씨는 습하지만 폭염으로 실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파와 함께 백신 면역력 저하,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날 확진자 중 10대가 21.1%에 달하고 10대 미만도 5.7%로 학교와 학원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3월과 같은 학교 내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다음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19%, 50대 13.4%, 40대 14.3%로 고령층과 경제활동 연령대의 감염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