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매장 고객들을 내보낸 채 청담동 버버리 매장에서 3천만원어치 쇼핑을 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주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엠엘비파크'에는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이었다. "지금 XX(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의 굽은팔 갤러리에도 "김건희가 어제 백화점 독점하고 명품 쇼핑한 거 사실이냐. 버버리 3000 긁었다던데. 뉴스에서는 언급도 안 되네. 포털에서만 돌고 있는 소문인지"라는 글이 10일 올라왔다.
11일 오후,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중 한 명이 공지방에 '김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 댓글 내용을 그대로 옮긴 뒤 현장직원의 제보라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실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