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어선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돼 선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11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원양어선 A호(1315t) 갑판에서 냉매용 암모니아가 100ℓ가량 누출됐다.
누출 직후 선박에 있던 관계자 26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누출 사고는 냉동설비 수리를 위해 선박에 저장된 암모니아를 외부 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호스가 파손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는 방수 등 안전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