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약류범죄 2년새 2배 증가

태국인 전체 77% 차지

신종마약 야바
최근 마약류를 상습투약한 외국인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원인분석과 근절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지난해 마약류 범죄에 연루된 외국인이 모두 928명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21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태국인이 절대 다수인 711명(2007년 52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신종 마약인 ''야바(YABA)''를 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바는 히로뽕에 카페인, 코데인 등 각종 환각성분을 첨가한 신종 마약으로 공격적 성향이나 피해망상증을 유발하는 등 기존 마약에 피해 폐해가 크고 중독성도 강하다.

또, 가격이 히로뽕의 100분에 1에 불과해 태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약물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마약류 사범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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