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비용, 제주도지사 후보 1인당 2억 8천만원

제주도선관위, 6.1지방선거 제주지역 후보 89명 정치자금 수입과 지출 내역 공개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는 한사람당 2억 8천만 원, 교육감 후보는 4억 3천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섰던 제주지역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교육감 후보, 도의원 후보, 국회의원 후보 등 제주지역 후보 89명의 선거비용 지출총액은 60억 8천여 만 원이다.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의 선거비용 지출은 총 11억 2900여 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2억 8200만 원을 지출했다.
 
제주도교육감선거의 경우 후보 2명이 8억 7300만 원을 지출했고,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4억 3600만 원이다.
 
제주시을 국회의원보궐선거의 경우 후보 3명의 총 지출액은 5억 4천만 원이고,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 8천만 원이다.

지역구 도의원 65명의 총 지출액은 28억 7200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4400만 원을, 비례대표 도의원 6명의 총 지출액은 2억 1600만 원, 후보자 1인당 평균 3600만 원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비용 실사반을 편성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선거비용 축소나 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는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고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며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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