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조민국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안산은 8일 "지난 2일 FC안양과 경기 종료 후 조 감독이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협의 끝에 7일 조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계속된 성적 부진과 악화된 여론에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25일 안산 지휘봉을 잡고 신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노력했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7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3연패에 빠진 안산은 K리그2 11개 팀 중 최하위(3승8무12패, 승점17)에 머물고 있다.
조 감독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산 그리너스FC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안산은 2022시즌 잔여 경기를 임종헌 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