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차보고 싶다"…팔찌 훔쳐 달아난 10대 체포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범행을 도운 나머지 10대 3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5월 30일 오후 5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번 차보고 싶다"며 금은방 주인을 속였으며 팔찌를 받은 뒤 도주했다.
 
금은방 주인은 의심을 갖고 순금 대신 도금 팔찌를 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A군 등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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