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세실' 첫 작품은 연극 '카사노바'

국립정동극장 세실 제공
연극 '카사노바'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

'카사노바'는 국립정동극장이 폐관 위기에 놓였던 세실극장 운영을 맡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차세대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실험적·도전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창작ing' 사업 중 하나다.

'카사노바'는 영국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을 회고전을 제안받은 카사노바와 성공적인 전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세스 테넌트, 카사노바에게 복수하기 위해 회고전의 쇼케이스 제작을 맡은 캐비넷 메이커 등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난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로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임지민이 연출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연출이 돋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세실 측은 "관객은 극 중 두 세계의 층위를 같은 구조물 사이에서 공감각적으로 교차하며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사노바' 역은 지현준, '캐비넷 메이커' 역은 정승길, '미세스 테넌트' 역은 이영숙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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