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병원서 퇴원 "감염력 소실"

피부병변 부위서 딱지 떨어지고 새 조직 생성…건강상태 양호

황진환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7일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5일 만이다.

질병청은 이날 "환자는 격리기간 동안 증상 기반의 대증치료를 받았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회복돼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원숭이두창 증상인 피부병변 부위에서 딱지가 떨어져 새 피부조직이 생성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퇴원 당시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독일에서 지난달 21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스로 질병청에 의심 신고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접촉자들 중에서도 추가 전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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